생각했던 것보다 웃기고, 슬프고, 무섭다.
대학원 천문학과 케이트 디비아스키는 컴퓨터에 앉아 행성 궤도를 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의문의 행성을 발견했습니다.
우연히 발견한 행성을 담당교수 랜들민디에게 말했습니다.
랜들민디와 함께 본 행성은 지구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태양계 내의 궤도에 돌고 있는 혜성이 지구와 직접 충돌하는 궤도에 진입한 사실을 발견한 후 보고를 하였습니다.
지구와 혜성이 충돌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6개월이었습니다.
장관을 거쳐 대통령 면담까지 그렇게 순조롭게 진행이 되어 가는 줄 알았습니다.
대통령과 측근들에게 혜성과의 지구 충돌로 인한 위험성을 보고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나라의 위험성을 넘어 지구 멸망이라는 무서운 주제임에도 무관심한 대통령과 생각 없는 그의 아들 비서실장 제이슨을 뒤로한 채 랜들 미디는 미디어 홍보를 통해 혜성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려 합니다.
잭인 진행하는 인기 프로그램 '더 데일리 립'에 출연하여 현재 상황을 이야기 하지만 성과가 없었습니다.
대중들의 시선은 여러 시각을 갖었고, 뉴스와 정보가 여러 미디어 사이에서는 다양하게 이야기가 뻗어나갔다.
24시간 돌고 있는 미디어와 뉴스 각종 정보들이 있지만 정작 중요한 뉴스는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채 이슈가 되지 못했다. 심지어 유명 팝 가수가 지구 멸망에 대한 주제가를 콘서트 장에서 부르기도 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의 관심사는 팝스타가 누구와 결별하고 누구와 만남을 갖는지가 더 중요했다.
무섭다. 사실일 수도 있는 일이다. 이러한 일이 실제로 이루어졌을 때 우리도 현재의 삶을 사느라 급급하여 이슈에 관심을 갖지 못한 채 살아갈 수 있다.
정계에 많은 영향력을 갖은 통신회사 대표는 본인의 재력과 능력으로 지구로 날아오는 혜성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았다. 지구로 날아오는 혜성을 가지고 각자 자기가 있는 자리에서는 다른 관점으로 이를 이용하는 점이 돋보였다.
대통령은 스캔들을 무마시키고 선거에 활용하는 방면, 통신사 대표는 이를 이용하여 막대한 부를 독차지 하며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으나 이내 실패하며 재력이 있는 소수의 인원들만 지구에서 대피하여 다른 행성으로 날아간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하늘에 관심을 갖고 올려다볼 수 있을지 많은 노력을 한 랜들민디와 그의 제자 케이트 디비아스키는 결국 랜들미디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다. 지구와 충돌 직전 그들은 식탁에 모두 모여 앉아 함께한다.
죽음을 맞이하기 직전 당신이 돌아봐야 할 곳은 다른 먼 곳이 아니라 당신의 바로 옆, 가장 가까운 가족을 봐야 함을 시사한다.
다른 행성으로 날아간 소수인원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영화 속 한국
1. 대통령 집무실 회의에서의 SOUTH KOREA 라는 멘트를 시작으로 미국의 지구 구하기 작전 뉴스속보를 보느라 모여있는 지하철 역 안의 한국 시민들의 모습 영상이 잠시 나온다.
2. 팝스타 출신의 여가수로 출연한 아리아나그란데의 극 중 팬클럽 이름은 아미라는 사실
아미라고 듣자마자 떠오르는 가수 BTS이다. BTS의 인기를 실감하는 대목이다.
3. 영화 1시간 41분쯤 한글 그대로 나오는 QR코드 장면이 나오는데 그 QR코드를 직접 핸드폰으로 대면 아리아나 그란데의 극 중 콘서트 무대를 볼 수 있다. 콘서트 장면에서 보라색 물결을 볼 수 있는데 BTS를 연상시킨다.
화려한 캐스팅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의 주연 이외에도 싱어송라이터 아리아나 그란데 까지 나오면서 캐스팅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다.
요즘 대세인 티모시 샬라메는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고 대통령으로 나온 메릴 스트립은 그냥 메릴 스트립이다.
영화에서 보여준 연기는 역할만큼이나 색다른 모습이다.
신스틸러이자 쿠키영상의 주인공 조나 힐은 기억에 남는다. 기드 커디는 래퍼이자 프로듀서로 나온다.
영화를 보면 배우들이 연기도 잘할 뿐만 아니라 매력이 넘쳐 배우 모두 기록하고 싶게 만든다.
돈 룩업
개봉 2021. 12. 08.
감독 마담 맥케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생각해보면 우린 정말로 부족한 게 없었어"
현실을 반영한 재난영화이면서도 블랙코미디를 느낄 수 있었다.